2016. 4. 18. 16:06 Erst,e Haus/01. HAUS PLAN
Erst,e Haus 집을 지어 보겠다고 시작한것이 2014년 부터였다.집지을 땅을 알아보는데만 1년이 훌쩍 지나가 버렸고, 설계하는데는 6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가족들의 요구안을 다 수용해야 했고, 그럴수록 내가 해보고 싶었던 형태와 컨셉에서는 멀어져 갔다. 하지만 가족들의 요구를 들으면서 건축가(집을 짓는 사람)로서 지켜야 하는 것들을 내가 많이 무시하고 있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오히려 내가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내가 아는 지식만으로 가족들을 설득하려 했고 무시 했던것이 한둘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오히려 지금 집에서 좋은 점(살기에 좋은것)들은 가족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 대부분이고, 내가 원했던것은 예쁘게 보이기 위한 것들 뿐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집을 지어 보면서 스스로 평가하기엔 무리..
2015. 11. 4. 10:02 Erst,e Haus/01. HAUS PLAN
Das erst∙e Haus 첫집의 이름은 Erst∙e Haus 이다. 독일어를 조금 공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첫집의 이름을 독일어로 지었다. 단순히 첫번째의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였지만 erste의 e를 조금 떼어내어 다른 의미를 부여하였다. e - emotion, eco 이 집이 가족에게 그다지 큰 감동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감정적이고 감성적인 면이 존재할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아파트에서 나와 단독주택으로 가는것 자체가 이미 자연으로 돌아가는 첫발걸음이다. 작명에는 그다지 재주가 없지만 이런 이유로 첫번째 집이란 이름을 붙였다. 2015.11.04